2007년 국내 자동차시장에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점유율은 각각 95%와 5%. 국산차 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 NF소나타(2.0 & 2.4 Sedan; 1,793~2,953만원)였고, 수입차 중에서는 혼다 CR-V(2.4 SUV; 3,090~3,490만원)였다.
국산차 Top 5: 현대 NF 소나타(119,133), 현대 아반떼 XD(110,535), 현대 TG 그랜저(88,430), 르노삼성 SM5(73,228), GM대우 마티즈II(53,790)
수입차 Top 5: 혼다 CR-V(3,861), 렉서스 ES350(3,332), BMW 528(2,164), 인피니티 G35(2,043), 렉서스 IS250(1,748)
2008년 2월 13일 중앙일보는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평가를 빌어 "국내 수입차 시장의 Top 10"에 해당하는 차들을 간접 평가하는 기사를 실었다. 상대적으로 정보량이 적어 소수의 의견에 휘둘리기 쉬운 국내 시장의 평가를 반영하기가 어려운 데 따른 대안으로 괜찮은 접근법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은 기사 내용의 일부 (여기서는 판매량 5위까지만 보기로 한다):
(생략). 국내에선 수입업체가 제공하는 제원 이외엔 객관적인 데이터를 입수하기 쉽지 않다. 국내 시판 중인 차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생략). 지난해 국내에서 많이 팔린 톱10 모델은 과연 미국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컨슈머리포트 최신호를 통해 알아본다. (생략).
1. CR-V (국내 판매 1위 - 미 소비자 평가, 강력추천): 소비자 신뢰 높아 중고차 팔 때 유리
(생략). 컨슈머 리포트는 총평에서 “CR-V의 4기통 엔진이 경쟁차(도요타 RAV4) 6기통 엔진보다 힘이 더 좋고 5단 자동 변속기는 아주 부드럽고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호평했다. 운행 중 소음도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속력을 즐기기엔 적당치 않은 차로 분석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6초로 조사됐다. (생략).
2. 렉서스 ES350 (국내 판매 2위): 성능에 비해 낮은 소비자 평가
(생략). 신뢰성은 보통, 만족도는 우수에 그쳤다. 신뢰성은 이전 모델인 ES330보다 오히려 나빠진 것이다. 그러나 성능 평가에선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생략). 컨슈머 리포트는 “6기통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효과적으로 결합해 힘이 넘치고 안정성 측면에선 뛰어나지만 스포티한 핸들링 맛은 찾아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3. BMW 5시리즈 (국내 판매 3위): 명성 걸맞지 않은 일부 기능 혹평
소비자 신뢰성에서 보통을 받는 데 그쳤다. 컨슈머 리포트는 “인상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실망스러운 차”라고 지적했다. (생략). 이런 인색한 평가 속에서도 엔진과 변속기 성능에 대해선 “스포츠카를 모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고 적었다. 국내에서는 528 모델이 가장 많이 팔리지만 컨슈머 리포트는 535i 3.0L 터보엔진 장착 모델을 평가했다.
4. 인피니티 G35 (국내 판매 4위): 스포츠카 못지 않은 성능
“빠르고 스포티하면서 즐거운 차.” 주행 성능 관련 각종 실험에서 좋은 점수를 딴 것을 근거로 내린 평가다. (생략). 스포츠카 못지않게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핸들링 성능이 향상된 게 눈에 띈다. 다만 주행 능력에 역점을 두다 보니 승차감과 소음에선 각각 우수 등급을 따는 데 그쳤다. IIHS의 충돌시험 결과는 옵셋 충돌만 나와 있는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5. 렉서스 IS250 (국내 판매 5위 - 미 소비자 평가, 강력추천): 소비자 호평
렉서스 중 가장 작은 모델이면서도 편의 장치 배치가 적절하고 마감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뢰성에서 최우수, 만족도에서 우수 등급을 받는 등 소비자 호평 덕분에 컨슈머 리포트는 이 모델을 ‘강력 추천’ 모델로 선정했다. 브레이크·변속기 등 개별 성능 측면에선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종합적인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경쟁 차에 비해 스포티한 맛이 적어 운전을 즐기기엔 재미 없는 모델”로 지적됐다. 섹시한 맛이 없는 조강지처형 타입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운전석의 안락함은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반면 뒷좌석은 최저 등급에 그쳤다. 앞좌석에 신경 쓰다 보니 뒷좌석 공간이 지나치게 좁아진 데 따른 결과다. 그러다 보니 승차감 평가도 보통 등급에 만족해야 했다. IIHS의 옵셋·측면 충돌시험 결과는 모두 우수했다.
* 판매순위 6~10위 수입차에서는 BMW 3시리즈와 혼다 Civic이 컨슈머리포트의 강력추천을 받은 차량.
BMW 3 series:
Honda Civic (SUV인 CR-V의 베이스차량):
국산차 Top 5: 현대 NF 소나타(119,133), 현대 아반떼 XD(110,535), 현대 TG 그랜저(88,430), 르노삼성 SM5(73,228), GM대우 마티즈II(53,790)
수입차 Top 5: 혼다 CR-V(3,861), 렉서스 ES350(3,332), BMW 528(2,164), 인피니티 G35(2,043), 렉서스 IS250(1,748)
2008년 2월 13일 중앙일보는 미국 컨슈머리포트의 평가를 빌어 "국내 수입차 시장의 Top 10"에 해당하는 차들을 간접 평가하는 기사를 실었다. 상대적으로 정보량이 적어 소수의 의견에 휘둘리기 쉬운 국내 시장의 평가를 반영하기가 어려운 데 따른 대안으로 괜찮은 접근법이라고 생각된다.
다음은 기사 내용의 일부 (여기서는 판매량 5위까지만 보기로 한다):
(생략). 국내에선 수입업체가 제공하는 제원 이외엔 객관적인 데이터를 입수하기 쉽지 않다. 국내 시판 중인 차를 종합적으로 평가할 기관이 없기 때문이다. (생략). 지난해 국내에서 많이 팔린 톱10 모델은 과연 미국에서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컨슈머리포트 최신호를 통해 알아본다. (생략).
1. CR-V (국내 판매 1위 - 미 소비자 평가, 강력추천): 소비자 신뢰 높아 중고차 팔 때 유리
(생략). 컨슈머 리포트는 총평에서 “CR-V의 4기통 엔진이 경쟁차(도요타 RAV4) 6기통 엔진보다 힘이 더 좋고 5단 자동 변속기는 아주 부드럽고 즉각적으로 반응한다”고 호평했다. 운행 중 소음도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가속력을 즐기기엔 적당치 않은 차로 분석됐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96㎞에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이 10.6초로 조사됐다. (생략).
2. 렉서스 ES350 (국내 판매 2위): 성능에 비해 낮은 소비자 평가
(생략). 신뢰성은 보통, 만족도는 우수에 그쳤다. 신뢰성은 이전 모델인 ES330보다 오히려 나빠진 것이다. 그러나 성능 평가에선 전반적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생략). 컨슈머 리포트는 “6기통 엔진과 6단 자동 변속기가 효과적으로 결합해 힘이 넘치고 안정성 측면에선 뛰어나지만 스포티한 핸들링 맛은 찾아볼 수 없다”고 평가했다.
3. BMW 5시리즈 (국내 판매 3위): 명성 걸맞지 않은 일부 기능 혹평
소비자 신뢰성에서 보통을 받는 데 그쳤다. 컨슈머 리포트는 “인상적이지만 한편으로는 실망스러운 차”라고 지적했다. (생략). 이런 인색한 평가 속에서도 엔진과 변속기 성능에 대해선 “스포츠카를 모는 맛을 느끼게 해준다”고 적었다. 국내에서는 528 모델이 가장 많이 팔리지만 컨슈머 리포트는 535i 3.0L 터보엔진 장착 모델을 평가했다.
4. 인피니티 G35 (국내 판매 4위): 스포츠카 못지 않은 성능
“빠르고 스포티하면서 즐거운 차.” 주행 성능 관련 각종 실험에서 좋은 점수를 딴 것을 근거로 내린 평가다. (생략). 스포츠카 못지않게 운전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전 모델보다 핸들링 성능이 향상된 게 눈에 띈다. 다만 주행 능력에 역점을 두다 보니 승차감과 소음에선 각각 우수 등급을 따는 데 그쳤다. IIHS의 충돌시험 결과는 옵셋 충돌만 나와 있는데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5. 렉서스 IS250 (국내 판매 5위 - 미 소비자 평가, 강력추천): 소비자 호평
렉서스 중 가장 작은 모델이면서도 편의 장치 배치가 적절하고 마감재가 깔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뢰성에서 최우수, 만족도에서 우수 등급을 받는 등 소비자 호평 덕분에 컨슈머 리포트는 이 모델을 ‘강력 추천’ 모델로 선정했다. 브레이크·변속기 등 개별 성능 측면에선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종합적인 평가는 그다지 좋지 못했다. “경쟁 차에 비해 스포티한 맛이 적어 운전을 즐기기엔 재미 없는 모델”로 지적됐다. 섹시한 맛이 없는 조강지처형 타입이란 뜻으로 풀이된다. 특히 운전석의 안락함은 최우수 등급을 받은 반면 뒷좌석은 최저 등급에 그쳤다. 앞좌석에 신경 쓰다 보니 뒷좌석 공간이 지나치게 좁아진 데 따른 결과다. 그러다 보니 승차감 평가도 보통 등급에 만족해야 했다. IIHS의 옵셋·측면 충돌시험 결과는 모두 우수했다.
* 판매순위 6~10위 수입차에서는 BMW 3시리즈와 혼다 Civic이 컨슈머리포트의 강력추천을 받은 차량.
BMW 3 series:
Honda Civic (SUV인 CR-V의 베이스차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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