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dan] 닛산 센트라(Sentra) - VIDEO 도로에서 본 차

미국에 와서 살림살이을 이것저것 구할 때 카펫 하나가 벼룩시장에 올라왔다. 퀸사이즈 침대를 다 커버하고도 남을 만한 크기여서 잘 됐다 싶었다. 내 차(렉서스 ES300)를 끌고 카펫을 픽업하러 갔다. 스키쓰루 공간을 이용하면 운반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것. 기본좋게 딜을 하고 카펫을 차에 실으려는 데 문제가 생겼다. 뒷좌석 가운데를 접은 스키쓰루 공간이 너무 협소해 카펫을 실을 수가 없었다. 애처럽게 바라보던 기존 주인이 자기 차로 운반해 주겠단다. 그의 차는 혼다의 1,500cc 소형차였는데 뒷좌석이 SUV들처럼 완전히 접혔다. 트렁크를 통해 동반석까지 이어지는 공간을 이용해 카펫은 집까지 말끔하게 운송되었고, 고맙다는 말을 하며 돌아서던 나는 내 차를 쳐다보며 허탈해 했던 기억이 있다. 미국에서 소형차는 그렇게 요긴한 쓰임새가 많은 차다. 그 중 하나가 센트라다.



지난 달부터인가 큰 길 건너편 주택가 끄트머리에 눌러앉을 듯한 기세로 자리를 잡은 차가 하나 있다. 뒷면의 두툼한 이미지는 어디서 많이 본 듯하다. 닛산 센트라(Sentra), 르노삼성 SM3의 원형으로 알려진 차이기도 하다. SM3가 한국에서는 가장 평범한 1,500cc대의 준중형 세단으로 알려져 있듯이 미국에서 센트라는 내구성이 좋아 초심 운전자들이 즐겨찾는 소형 세단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주위 사람들이 말해주길 속도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형 세단(Sentra SE-R)도 있단다. 2.0 가솔린엔진의 소형 세단 시장에서 국산 엘란트라와 미츠비시 랜서 등과 경쟁하고 있는 차다.

센트라 리뷰:




Sentra SE-R 2.5:


사실 미국에서 소형은 한국의 준중형 또는 중형급 차량을 의미하기에 한국의 소형과는 전혀 다르다. 일반 센트라만 해도 140마력의 2.0 가솔린엔진을 얹고 있고, 변속기는 6단수동변속 또는 닛산의 무단자동변속기가 있다. 으례 그렇듯이 모든 모델 공통으로 6개 에어백과 액티브헤드레스트, ABS와 EBD, TPMS 기본으로 장착. 연비는 시내/고속 10.6/14.0 km/l (25/33 mpg)으로 기본형, 고급형, 최고급형의 3가지 모델로 구성되어 있고, 스포츠 세단 SE-R은 아예 달리 판매하고 있다. 기본형과 고급형은 옵션 선택 차이만 있을 뿐 16,000달러대로 비슷하고, 최고급형은 19,000달러대. 소형 스포츠 세단으로 불리는 센트라 SE-R은 177마력 또는 200마력의 4기통 2.5 엔진을 얹고 20,000달러대에 판매된다.



참고: 컨슈머리포트의 닛산 센트라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