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요일제보험, 수입차는 제외 자동차 시장은

자동차보험의 변화 - 수입차와는 관계없다!

2010년 6월부터 요일제 가입차량의 자동차보험료 할인제도가 시작될 모양이다. 요일제 확인을 위해 부착하는 차량운행기록장치(OBD)에 대한 기나긴 검증 작업이 끝났기 때문이다. 이 제도는 운전자가 OBD를 구입하여(49,500원) 차량에 부착하고 운행하다가 OBD 정보를 보험회사에 전송하여 연간 위반횟수가 3회 이내임을 확인받으면 자동차보험 만기 때 자동차보험 계약 시 납부한 보험료의 8.7%를 돌려받는 사후정산 방식으로 운영된다. 당연히 4회 이상 위반한 사실이 나타나면 할인받기로 한 보험료를 돌려받지 못한다. 그러나 위반에 따른 벌칙은 보험료를 할인받지 못하는 것일 뿐이고 자동차 사고 시 보상에는 전혀 영향이 없다. 요일제 운행기준 시간은 현행 서울시의 운행기준 시간과 동일하다.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 특히, 서울시 차량의 경우, 요일제 가입을 통하여 자동차세(사전할인)와 보험료 할인(사후정산)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참고: 도로에 덜 나가면 보험료 할인

그러나 이와 같은 자동차보험의 변화는 수입차에는 해당 사항이 없다. 수입차에 대해서는 OBD 검증이 이루어지지 않아 요일제 보험에 가입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자동차보험회사가 제공하는 긴급출동서비스(road service)에서도 수입차라는 이유로 제공받는 서비스의 상당 부분이 제한받고 있는 게 현실이어서 개선이 필요할 것 같다.

다음은 요일제 자동차보험에 관한 기사의 일부:

(전략).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우선 운행 정보를 기록하는 장치인 오비디를 구입해 차량에 장착해야 한다. (중략). 보험료가 60만원 정도 나온다면 할인액(5만2000원가량)이 오비디 가격보다 많아 요일제 자동차보험에 가입하는 게 유리하다. 설사 할인액이 적더라도 오비디를 한번 구입하면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해마다 절감되는 보험료를 고려하면 요일제 자동차보험에 가입해볼 만하다. 당장 다음달부터는 자동차보험 신규 가입자와 계약기간 만료로 갱신하는 고객들만 요일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손해보험사들은 계약기간이 끝나지 않은 가입자들도 계약변경을 통해 요일제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중이다. (중략).

오비디는 146개 국산 승용차 모델만 이용할 수 있다. 외제차나 전기차는 사용할 수 없고, 기아차의 신차 케이(K)5와 일부 오래된 모델에도 장착할 수 없다. (중략). 할인되는 보험료는 계약기간이 끝난 뒤에 돌려받는다. 계약기간 만료일로부터 한 달 안에 가입자가 오비디에 기록돼 있는 운행 정보를 손보사에 보내면 10일 이내에 보험계약자의 은행 계좌로 할인된 금액을 보내준다.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기로 한 요일에 차를 몰더라도 연 세 차례까지는 괜찮다. 네 차례 이상 위반했다면 할인을 받을 수 없다. 운행하지 않기로 한 요일에 사고를 내더라도 보험금은 받을 수 있지만, 보험료는 특별 할증된다. 차량 운행 여부를 판단하는 시간은 아침 7시부터 밤 10시까지다. 따라서 밤 10시 이후부터 다음날 아침 7시 이전까지는 요일에 상관없이 차를 몰아도 된다. 또 하루 주행거리가 1㎞ 이하라면 운행하지 않은 것으로 간주한다. 운행하지 않기로 한 요일이 법정공휴일(노동절 포함)인 경우는 차를 몰아도 위반 회수에 들어가지 않는다.


출처: ‘차량운행기록장치’ 달고 요일제보험 할인 받으세요 (한겨레, 5/31/2010)